합리적인 가격으로 우리집을 빛내는 셀프인테리어 팁

MIYI KIM MIYI KIM
MULHACÉN mesa palets. 120x80cm, 1 altura, ECOdECO Mobiliario ECOdECO Mobiliario Rustic styl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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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새로운 집을 사서 집에 새로이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닌, 현재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합리적인 가격에 아름답게, 그리고 우리 가족의 취향에 더욱 알맞게 꾸며내는 셀프 인테리어의 시대이다. 셀프 인테리어는 경제적인 것에 더불어, 그 어느 전문가보다 내 집을 그리고 우리 가족의 취향에 맞춰 집을 꾸밀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처음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셀프 인테리어는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 이 기사를 통해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어떻게하면 우리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셀프 인테리어의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조명에 변화주기

신혼집 20평대 self interior, toki toki Scandinavian style dining room

멀쩡한 가구를 버리고 부담되는 가격으로 새로이 가구를 장만하는 것보다 아주 사소한 것을 바꾸어 우리 집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바로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다. 조명만 바꿔도 인테리어의 80퍼센트는 성공한다는 말처럼,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그리고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집 곳곳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업체인 TOKI가 디자인한 사진 속 주방과 같이 모던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일 조명을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인테리어 사이트에서 레일조명 등 하나를 1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레일은 7천원선, 전구는 1천원대부터 만원대까지 그 선택의 폭이 넓다. 주방이나 베란다에는 일자형태의 레일 조명이 그 공간을 더 돋보이게 만들 것이며, 거실 같이 면적이 넓은 곳은 'ㅁ'자 형태의 레일 또는 'ㄱ'자 형태의 레일 조명을 설치해도 순식간에 운치 있는 카페의 분위기로 변신할 것이다.

현관 타일 교체하기

집에 처음 발을 들일 때, 신발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볼 수 밖에 없는 현관 바닥. 오래된 때와 먼지가 가득해서 누리끼리한 현관 타일을 보면,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집 안 곳곳에 변화를 주기전, 우리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는 현관 타일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기존의 칙칙한 타일 대신, 사진 속 현관처럼 화사함이 가득한 패치워크 스타일로 현관 바닥을 산뜻하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타일을 붙여주는 본드 역할인 세라픽스를 바르고 주문했던 타일을 올리고 줄눈간격제를 끼우는 순서를 반복해보자. 그리고 24시간 뒤 줄눈 간격제를 제거한 후 백시멘트를 물에 섞어 치약 농도로 만들어 줄눈 사이에 발라주면 된다. 20분 정도 말리고 물티슈나 물에 젖은 스펀지로 닦아내면, 어느새 칙칙했던 현관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화사함이 가득한 현관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하얀색 파벽돌 활용하기

모던하고 운치있는 카페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벽을 꾸며내고 있는 심플한 하얀색 파벽돌이다. 벽돌 특유의 질감이나 시각적인 측면은 살리면서도 기존의 붉은색 외벽돌이 아닌 하얀색으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우리집 또한 분위기 있는 카페처럼 변신시키기 적합한 소재라 말할 수 있다. 파벽돌을 사진 속 거실처럼 소파가 놓인 벽면 전체에 시공해도 좋고, 텔레비전이 놓인 벽면만 또는 베란다나 다이닝룸 벽면만 포인트를 주듯 꾸며내도 좋다. 파벽돌은 인터넷을 통해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고무헤라와 타일 전용 접착제인 세라픽스 그리고 파벽돌 절단에 필요한 미니톱만 있으면, 우리집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아기자기하게 싱크대 꾸미기

전문가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주방 싱크대도 상큼하게, 아기자기한 멋을 더해 꾸며낼 수 있을까? 셀프 인테리어라면 이 또한 가능하다. 비싼 돈을 들여 싱크대 전체를 변화시킬 필요 없이, 전세집의 기존에 설비된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나만의 스타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싱크대 문짝을 손상시키지 않고, 문짝 네 군데의 모서리에 접착제가 묻지 않도록 종이를 댄 뒤 스카치 테이프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주자. 그리고 함석판을 20x7.5cm로 잘라 모서리 부분에 기울여 놓고 싱크대 문짝의 바깥쪽으로 접은 뒤 초강력 접착제를 바르면된다. 이후 페인트를 칠하고 우든 손잡이를 달아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한 MDF판을 붙여주면, 마치 딸아이가 갖고 놀던 인형의 집 주방과 같은 예쁜 주방이 완성된다. 

페인트 칠하기

기존의 빛바랜 오래된 가구 그리고 아이의 낙서 등으로 초라해진 벽을 새 것처럼 변신시키기에 페인트칠만한 것이 없다. 소품을 활용한 기초적인 셀프 인테리어가 끝났다면, 페인트 칠을 하며 본격적인 DIY 전문가의 세계로 발을 들일 수 있다. 셀프로 페인트를 칠하기 전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젯소를 바르는 것이다. 페인트가 가구 또는 시멘트 벽면에 고루 잘 발릴 수 있도록 물과 젯소를 1:9 비율로 희석시켜 바른 뒤 24시간이 넘게 충분히 말린다. 그리고 가구나 벽에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방향으로 한번씩 발라주고 다 마른 뒤, 다른 방향에서 끝 쪽부터 앞까지 가볍게 겹침 없이 발라주면 얼룩덜룩하지 않고 예쁘게 가구나 벽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빈티지스타일 : 팔레트 사용하기

물류회사가 많은 공항이나 항구 쪽 그리고 마트에서 상품을 싣기 위해 사용되는 팔레트(Palette) 또한, 우리집을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드는 가구로 변신할 수 있다. 우든 소재로 만들어진 팔레트는 집 안의 패브릭 소재의 소파나 러그, 우든 퍼니쳐 그리고 가죽 소파와도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낸다. 본 상태 그대로 집안에 두어 재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진 속 팔레트처럼 산뜻하게 화이트 컬러로 페인트칠을 해준 뒤, 위에 유리판을 놓으면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이동이 편리하게 팔레트 바닥 부분 양 모서리에는 바퀴를 달아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가구 배치에 주의할 점

셀프 인테리어하면 기존의 가구를 변신시키거나 새로이 창작해내는 DIY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셀프 인테리어는 기존의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고, 새로이 가구를 들일 때 기존의 가구와의 조화를 고려하며 선택하는 것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국내 업체인 거실과 같이 면적이 큰 공간에서는 한쪽으로만 무게감이 쏠리지 않도록 가구 배치에 특히나 신중을 기해야한다. 보통 소파가 부피감과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공간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소파 마주편 벽에는 마찬가지로 무게감이 있는 수납장, 또는 작은 크기더라도 컬러가 짙어 시각적인 존재감이 두드러진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포토월로 텅빈 벽에 표정입히기

텅 빈 시멘트 벽이나 한 컬러로 디자인된 벽이 단조롭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아주 간단하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벽에 표정을 입혀보자. 기존에 액자하면 생각했던 커다란 크기의 액자 하나를 덩그라니 벽에 두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다양한 레이아웃을 통해 벽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어떨까? 사진 속 벽에 걸린 액자처럼, 프레임의 크기는 각기 다르지만 컬러는 통일시켜 심플하면서도 아름답게 벽을 꾸며보자. 우리가 직접 다른 사이즈의 액자를 선택해서 레이아웃하는 방법도 있고, 이미 각 공간의 목적이나 분위기에 맞춰 어떻게 레이아웃하는 것이 좋은지 메뉴얼이 포함된 프레임 세트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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