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한 다세대주택의 교과서

Yubin Kim Yubin Kim
homify Multi-Family house
Loading admin actions …

다세대주택의 디자인은 무미건조하다는 편견을 버려라! 오늘 소개할 주택은 스타일리쉬한 모습에 기능성까지 겸비한 주택으로, 스위스의 건축가, Meier Architekten이 디자인했다. 모든 세입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최우선으로 삼아 설계한 다세대주택으로, 어느 공간에 있든 세입자들을 반겨주는 푸른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기분 좋은 디자인의 요소가 공간마다 깃들어 있는 주택, 세입자들의 일상의 기분을 업 시켜주는 디자인의 비결은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며 사진을 둘러보자.

인상 깊은 외관

현대적이고 차분한 인상의 외관부터 만나보자. 깔끔한 직선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큼직한 창들이 모던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층마다 넉넉한 야외공간을 지닌 것이 이 주택의 특징. 지붕 테라스부터 2층의 발코니, 1층 테라스까지 마련된 다양한 야외공간은 푸른 잔디 정원과 어우러져 여유로운 인상을 뽐낸다.

정원은 장식을 최소화하여 미니멀하게 꾸몄다. 덕분에 깔끔한 주택 외관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었다. 정원에 마련된 벽돌 화덕과 테이블은 이 다세대주택 세입자들의 화목함을 빛내주는 존재다.

모던 인테리어

2층 발코니를 끼고 있는 거실의 내부 역시 외관과 닮아 깔끔하게 연출되었다. 간소화된 장식들이 굵직한 검정 프레임들을 돋보이게 한다. 중성적인 색채만 사용하여, 바닥이나 가구, 소품들의 고급스러운 질감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슬라이드 도어가 바깥의 푸른 풍경과 빛, 공기를 가득 들여 쾌적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화사한 분위기

여유로운 야외 공간을 닮은 인테리어는 1층에서도 펼쳐진다. 사진은 앞선 공간과는 또 다른 세대를 위한 거실의 모습. 다이닝 공간, 주방과도 연결되는 구조 덕에 탁 트인 느낌이 최대로 살아난다. 몰딩 없이  

2층과 마찬가지로 슬라이드 도어로 벽을 감싸서 실내와 야외의 경계를 허물었다. 거실은 널찍한 나무 테라스의 도움을 받아 정원까지도 바로 연결되는 구조. 집안 곳곳에도 푸른색 화초를 더해 한껏 산뜻하게 연출했다. 굵직한 가구들은 전부 블랙으로, 소품들은 베이지나 화이트로 선택하여 정원 뷰를 무엇보다 강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멀 주방

다른 공간은 창틀이나 가구 등에서 블랙컬러가 포인트 요소만 되어주었다면, 주방은 조금 다르다. 묵직한 매스감이 돋보이는 가구들이 전부 블랙 표면으로 마감된 것. 상판을 제외하고는, 표면의 매트한 질감이 돋보여 고급스러움이 살아난다.

가전제품은 전부 내장형 처리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주방이 완성되었다. 깔끔함의 상징은 화이트가 아니라 블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사진과 같이 마루는 짙은 색상의 목재로 선택하면 좀 더 묵직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벽과 천장을 올 화이트로 하는 것은 블랙 가구를 돋보이게 하는 데 필수 요소임을 명심하자.

쾌적한 욕실

디자인적 요소를 간과하기 가장 쉬운 장소는 바로 욕실이다. 그래서인지 욕실은 거주자들의 숨겨진 내면을 드러내주기도 한다. 반대로, 욕실마저 쾌적한 모습을 갖췄다면 집 전체의 인상이 기분 좋게 달라지기도 한다.

사진 속 욕실이 이토록 쾌적하게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유리 소재를 활용한 데 있다. 욕실에서도 야외 뷰를 포기하지 않고 한쪽 벽은 전면 창으로 마감했다. 아담한 베란다를 갖춰 빛이 가득한 욕실이 완성되었고, 베란다 화단에는 나무를 심어 욕실 전체에 청량함이 감돈다. 자연을 닮은 세면대 하부장의 표면과 미니멀한 형태도 쾌적함을 살려주는 하이라이트! 보다 다양한 욕실 아이디어는 여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