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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보금자리는 우리의 삶을 안정되게 해준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게 다가 아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상은 평화롭지만 지루함을 동반하는 법. 그럴 때는 대화를 나누고픈 누군가를 그 보금자리에 초대해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져보자. 내가 좋아하는 편안한 공간에 맛깔나는 즐거움, 교류와 공감을 위한 공간이 더해진다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조금은 더 특별하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오늘은 지인과 함께 친목을 다지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법에 대해 고민해 보자.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평범한 일상의 공간을 친목을 위한 장소로 만드는 아이디어. 소소한 재미가 넘쳐날 그곳은 과연 어떻게 꾸며볼 수 있을까. 지금 바로 살펴보도록 한다.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공간이다. 집과 정원 사이, 작은 스톤 테라스에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하는 것으로 꾸밈없이 소박하고 편안한 장소를 마련했다. 지인과 함께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눠보기에도 좋을 듯하다. 이런 형태의 공간은 처마를 길게 뺄 경우 비 오는 날의 운치를 즐기기에도 최고의 장소가 된다. 테라스 자체가 크지 않고 정원과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자리를 이어 정원 바비큐를 즐기거나 정원이나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휴식처다.
친목을 다지는 자리에 좋은 음식, 좋은 음료가 빠질 수 없다. 식탁과 바를 결합한 이 다이닝룸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얻어보자. 여러 사람이 편안하게 둘러앉을 수 있는 여유로운 식사 공간을 확보하고 측면으로는 바 테이블을 연결해 각종 음료와 스낵을 수시로 대접할 수 있도록 했다. 손님이 오기 전에 준비만 해 놓는다면 호스티스나 호스트가 음료나 스낵 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비울 필요가 없다. 대화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공간 아이디어다. 바 테이블 옆에는 컴퓨터 책상이 있다. 그날의 테마에 맞는 음악을 선정해 좋은 분위기를 북돋아 보고 싶다면 이 포인트도 놓치지 말자.
고풍스러운 멋이 감도는 다도실에서 편안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의 건축가 코원하우스는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과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 공간을 다도실로 설계했다. 중앙에는 중후한 느낌의 다탁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사방으로는 수묵채색화 타입의 장식이 들어간 방석이 우아함을 가미한다. 부드러운 햇빛과 은은한 차 향이 감도는 이 공간에서라면 누구든 마음을 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싱그러운 정원수와 잔디밭을 둘러싼 돌담, 벽돌로 쌓아 올린 야외 난방 장치까지 갖춘 단독 주택 정원이다. 돌로 바닥을 깐 테라스에는 의자와 테이블은 물론 넓은 햇빛 가리개까지 설치해 자연미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완성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이곳, 혼자 즐기는 것이 아까울 것만 같다. 내가 좋아하는, 나에게 중요한 누군가를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지인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주 보거나 둘러앉을 수 있는 장소보다는 이런 형태의 공간에 더 큰 매력을 느낄 것이다. 미디어룸을 갖춘 이 서재는 지인과 함께 각종 영상과 음향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누군가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혼자 언제든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를 감상하며 취미 생활을 하기에도 좋은 워라밸 아이디어 중 하나다. 조용히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며 재미있는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홈 시어터 인테리어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