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의 변화: 스타일리쉬하게 사진을 다는 방법

Park Eunji Park Eunji
갤러리처럼 멋진 포토월, A.MONO Co,.LTD. A.MONO Co,.LTD. W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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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우리의 컨디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간이다. 우리는 그 날 수면의 질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침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늑해야 하며 편안하고 쾌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구의 완벽한 배치와 몸에 맞는 편안한 가구, 마음이 안정되는 인테리어 등이 필수적이다. 너무 텅 비어있는 침실은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허전하게 만들어 숙면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 이 땐 허전한 벽에 사진이나 액자 등을 달아 센스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자. 훨씬 안정적인 침실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가족 사진이나 눈을 즐겁게 하는 명화, 혹은 가고 싶은 명소의 사진을 침실에 배치하면 몸의 긴장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오늘 기사에서는 우리의 침실에 더 스타일리쉬한 방법으로 사진이나 액자를 다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한다. 뻔하고 뻔한 인테리어보다는 오늘 소개해주는 유용한 팁을 참고해 더 개성있고 의미 있는 나만의 침실을 만들어보자.

선반 위 액자

가장 간편하면서도 가까운 곳에서 사진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침대에서 손과 눈이 닿는 가까운 위치에 액자를 두는 것이다. 이는 특별한 트릭 없이도 사진을 놓을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함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액자를 놓을 때에는 쉽게 쓰러지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고정시켜야 하며 무드등으로 스포트라이트 효과를 주면 더 서정적이면서도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대형사진

혹시 집에 벽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크기의 그림이나 사진이 있다면 창문이 없는 방에 걸어서 장식해보자. 사방이 모두 막힌 벽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방에서 창문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시원한 컬러감이나 풍경화, 혹은 풍경사진을 이용하면 특히 공간감을 더 넓게 확장하는 느낌을 준다. 더구나 방을 압도하는 크기의 프레임은 간단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인테리어 요소이기 때문에 방 전체의 컨셉과 분위기를 조성할 때도 효과가 좋다. 일반적이지 않은 프레임의 크기는 방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마치 갤러리를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크기가 큰 그림을 걸 때는 답답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여백이 있는 공간이 좋으며 그림과 벽의 색과 형태의 대비가 클 수록 그 분위기가 한층 돋보인다. 보다 전문적인 팁을 소개하자면 비교적 크기가 큰 작품을 벽에 걸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58~60인치 정도의 중심선을 책정한 후 배치하는 것이 작품에 안정감을 준다. 프레임 간의 여백과 벽 전체의 여백을 상상해서 균형을 잡자. 수채화나 컬러사진은 햇빛에 따라 색감을 인식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위치에 전시하거나 UV를 차단해주는 유리를 사용한 액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팁이다.

명화

평소 좋아하는 작가나 좋아하는 작품이 있었다면 침실에 배치해 잠이드는 직전까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보자. 예술작품은 주관적인 해석이 무한하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알면 알수록, 또 보면 볼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몸을 누이고 예술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잠으로 빠져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다양한 프레임과 배치

벽에 그림을 걸 때 우리는 종종 절대 흐트러짐 없이 나열하려는 강박적인 습관을 발견하곤 한다. 마치 프레임을 배치할 때는 확고한 디자인 규칙을 따라야 하며 지키지 않을 때는 센스 없고 형편없는 인테리어가 될 것이라 걱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물론 디자인에는 알고 있으면 유용한 규칙들이 있고 이 규칙들은 실수를 줄이고 시각적 조화를 무난하게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금은 개성이 강조되고 자연스러운 것이 각광받는 세대라는 걸 잊지말자. 가끔은 과감하게 규칙을 깨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다. 막상 액자들을 개성 있게 걸어보자니 마구잡이로 산만해지고 불규칙해질까봐 두려운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예상치 못한 효과를 발견하는 즐거움은 인테리어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 규칙적으로 나란히 정렬되는 프레임들이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 것은 무게감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프레임을 배치할 때 정신없이 산만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피하려면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벽의 중앙에 비교적 큰 프레임으로 중심을 잡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나가는 방법을 쓰면 딱딱함을 피하고 리듬감을 살릴 수 있다. 이 배치 기법은 특히 캐주얼한 작품을 전시할 때 한층 빛나기 때문에 젊은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좋은 방법이다.

내추럴하게 내려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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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벽에 액자를 걸어두고싶지 않다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소 자유로운 방법으로 사진을 배치해보자. 바로 벽에 세워두는 캐주얼한 연출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벽에 못을 박을 필요도 없을 뿐더러 언제든 위치를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액자는 벽에 걸려 있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이 방식은 젊은 감각과 개성을 돋보이게 한다.

포토월

만약 벽에 걸고 싶은 사진이 많다면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고 부가적인 장식도 가능한 포토월 형식의 장식을 준비해보자. 포토월을 준비할 때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프레임의 액자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 덕에 인기를 끌고 있는 방법은 천원 남짓 하는 노끈과 집게를 이용해서 포토월을 꾸미는 것이다. 벽지와 벽 사이에 수직으로 핀을 꽂아 노끈을 매달면 벽지의 손상 없이도 쉽게 사진을 고정할 수 있다.

캐주얼한 장식

신혼집 20평대 self interior, toki toki Walls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진이나 그림을 배치할 때 꼭 규칙에 얽매여야 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방법으로 안락한 침실을 연출하면 충분히 편안한 인테리어 완성이 가능하다. 그럼 지금부터 또 다른 방법으로 사진을 활용해 벽을 연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 속 TOKI의 인테리어는 흑백 폴라로이드 느낌의 사진을 벽에 붙인 후 다채로운 색상의 마스킹테이프로 개성있는 장식을 더한 점이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사진 바로 밑에 바가지 형식의 수납선반을 설치해 센스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실수 피하기

일반적으로 액자를 벽에 걸 때 많이 범하는 실수로는, 훌륭한 전망을 자랑하는 널찍한 창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커다란 풍경화를 벽면에 거는 점을 언급할 수 있다. 창문이 작고 큰 벽만 있는 공간은 풍경화가 잘 어울리지만, 창문 바로 옆이나 창문 근처에 풍경화를 건다면, 아무리 아름답고 그려진 풍경화일지라도 바로 옆 실제 자연 경치나 훌륭한 전망 옆에서는 그 그림이 가진 특유의 에너지를 잃고 말 것이다. 또한, 큰 벽의 경우 그림의 크기와 상관 없이 초상화는 걸지 않는것이 좋다. 특히 벽 너머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듯한 강렬한 초상화일수록, 마치 누군가가 우리를 감시하는 듯한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더하여, 모던하게 스타일링한 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추상화는, 침실과 같은 중간 사이즈의 벽에는 어울리지 않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추상화는 커다랗게 두어야 그 그림이 가진 숭고미를 느낄 수 있는데, 침실과 같이 중간 사이즈의 벽에 비치한다면 숭고미는 커녕 오히려 공간이 갑갑해 보이는 느낌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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