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거실을 위한 커튼 활용 아이디어

Boram Yang Boram Yang
Remodelación de Salón y Entrada de una Hermosa Vivienda Unifamiliar, www.rocio-olmo.com www.rocio-olmo.com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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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집 안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공간인만큼, 집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 또한, 집의 구성원들이 모이고, 손님들이 머무르는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거실 인테리어를 위해 추가로 소품이나 장식을 더할 수도 있지만, 기존의 요소를 활용하면 더 효율적으로 손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커튼은 기본적으로 빛 조절, 외부로부터의 시선 차단 등의 기능을 한다. 블라인드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원단의 드레이프성을 살리기 때문에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최근 보이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커튼들은 단순히 빛을 조절한다기보다는, 빛을 투과시키며 다양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디자인이 가미된 커튼의 경우, 어떻게 인테리어에 녹아들도록 매치할지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혼합하거나 혹은 통일하거나. 감각적인 거실을 연출하는 커튼 활용법을 소개한다. 

통일감 주기: 스타일의 통일

컬러, 형태, 패턴, 스타일 등 많은 디자인 요소 중 한 가지만 통일해도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완전하게 짝을 이루는 조합보다는, 차이가 드러나면서도 연결되는 요소가 있는 조합이 더 감각적으로 보인다. 

사진의 커튼은 스페인의 디자이너 ALHAMBRA INTERNACIONAL의 제품으로 모던한 패턴이 돋보인다. 짙은 바탕색에 선명한 색감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조합하였다. 특히 흰색이 주를 이루는 공간과 대비를 이루어 눈에 띈다. 함께 매치한 소파는 패턴은 다르지만, 모던한 스타일로 커튼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강렬한 두 패턴을 조합하였지만, 스타일을 통일함으로써 복잡해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통일감 주기: 패턴의 통일

거실에 패브릭 가구가 있다면 원단을 통일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사진의 거실은 플로럴 패턴의 원단을 커튼과 일인용 소파에 함께 적용하여 일체감을 주었다. 하지만 부피가 큰 소파에는 회색의 무지원단을 사용하여 컬러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 요소를 주었다. 패턴의 꽃과 연결되는 붉은 계열의 쿠션을 포인트로 매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통일감 주기: 컬러의 통일

손으로 정성스럽게 그린 듯한 섬세한 패턴이 인상적인 커튼이다. 실제로 커튼에는 다른 컬러가 사용되지 않고, 흰색만 사용되었다. 하지만 원단의 투명도가 높아 창밖으로부터 식물의 색이 비쳐 보이며, 마치 초록색으로 패턴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인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패턴은 소파의 등받이 부분의 컬러와 연결성을 갖으며, 고급스러운 일체감을 구현한다.  

통일감 주기: 컬러의 통일

위의 사례와 비슷하게 가구와 색을 통일한 예시이다. 블루로 칠한 벽면은 액자들로 꽉 차 보이는 반면, 벽면 옆으로 이어지는 창에는 민무늬의 순백색 커튼을 사용하여 재미있는 대비를 형성했다. 바닥과 소파에도 모두 흰색을 사용하여 공간이 넓고 시원스럽게 보인다. 화분, 스탠드 조명, 소품 등 다양한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음에도 흰색이 공간을 하나로 묶어주는 느낌이 들어 안정적이다.  

통일감 주기: 컬러의 통일

벽면과 커튼의 컬러를 통일한 거실 연출이다. 클래식한 다마스크 패턴을 강렬한 붉은색과 조합하여 신선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커튼의 패턴색과 유사한 붉은색을 벽지에 사용하여 통일감을 준다. 벽지의 단순한 격자무늬와 화려한 다마스크 패턴의 조합도 재미있는 요소이다.

통일감 주기: 컬러의 통일

파스텔로 그려낸 듯한 낭만적인 도시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커튼이다. 커튼의 주조 색은 옅은 갈색과 붉은색으로, 인테리어에도 같은 색조의 가구와 소품을 배치했다. 특히 탁자와 소품 장작에서 느껴지는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은 커튼의 그림과 잘 맞아떨어진다. PRESTIGIOUS TEXTILES의 제품이다.

혼합하기: 소재의 혼합

새롭고 다채로운 연출을 원한다면 2가지 이상의 디자인을 혼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재의 혼합, 컬러의 혼합 혹은 패턴의 혼합. 하나의 요소를 선택하여 과감하게 혼합해보자.

사진의 거실은 다양한 소재의 커튼을 조합하여 연출하였다. 투명도가 높은 망사 원단과 투명도가 낮은 일반 원단이 서로 겹쳐지도록 배치하였다. 이렇게 밀도가 다른 원단들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심미적인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고, 빛을 좀 더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혼합하기: 컬러의 혼합

모노톤의 공간에 다채로운 커튼의 컬러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연출이다. 회색, 흰색 그리고 청명한 에메랄드 그린색을 조합하였다. 비침이 있는 얇은 원단으로 커튼의 색이 수채화 물감처럼 투명하게 보여 청명한 느낌을 준다.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젠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어울림이 좋다. 인조견이나 쉬폰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면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혼합하기: 패턴의 혼합

사진의 거실은 무지, 러프한 느낌의 추상적인 패턴, 정교한 기하학적 패턴을 혼합하여 연출하였다. 다른 특성을 가진 3가지의 패턴에 모두 흰색을 사용하여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모노톤 & 화이트가 단조롭게 사용되었지만, 커튼에서 보이는 패턴의 다양함과 카펫의 질감, 소품의 조형성까지 더해지면서 공간이 밀도 있게 채워진 느낌이다.

혼합하기: 패턴의 혼합

이번에는 좀 더 복합적으로 디자인을 혼합한 연출 사례이다. 큼지막한 플로럴 패턴과 간결한 체크 패턴을 감각적으로 조합하였다. 두 커튼은 두께감이나 투명도에서도 차이가 있다. 투명한 체크 패턴이 보조 역할을 하여 메인이 되는 플로럴 패턴의 커튼을 잘 받쳐주고 있다. 커튼의 두 디자인과 연결성을 갖는 쿠션을 소파에 배치하여 통일감도 놓치지 않았다.

복합적이고 화려한 인테리어도 간단한 원칙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혼합하거나, 통일하거나. 커튼을 활용해서 감각적인 거실 연출에 도전해보자. 이곳을 클릭하면 더 다양한 커튼 디자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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