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해 합리적인 신혼집 리모델링

기본에 충실한 24평 신혼집 인테리어, 로하디자인 로하디자인 Scandinavian style bed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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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결혼한 부부의 보금자리인 신혼집은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고 사랑이 싹트는 공간이다. 하지만 젊은 부부가 적은 예산만 가지고 새 주택을 짓거나 넓은 면적의 아파트를 구하는 일은 어렵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자녀의 출산과 성장에 따라 다양한 공간이 필요하므로, 한 번은 집을 옮기는 것을 전제로 작은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저예산으로 작은 면적의 아파트를 꾸미고 사는 방법은 어떨까? 

오늘 기사에서는 경상남도 김해시 부곡동의 77㎡(약 24평) 규모 아파트 신혼집을 소개한다. 로하디자인에서 전체적인 구조상의 큰 변화 없이 색채와 가구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꾸민 점이 특징인 오늘의 집이다. 평범하고 어두운 아파트가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신혼부부의 꿈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살펴보며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평범한 모습의 변신 전 아파트

변신 전 아파트는 첫 입주 당시의 평범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사진 속 공간은 주방과 거실이 만나는 공간으로 현관 복도이다. 하지만 넓은 면적의 아파트나 최근 지은 집은 긴 복도를 가진 경우가 많지만, 오늘의 집은 현관에 들어서면 그대로 거실과 마주 보는 형태를 취한다. 주방 가구는 낡아서 바꿔야 하며, 문과 벽지는 색채를 고려하지 않은 기성제품을 사용한 탓에 조화롭지 못하다. 

하얀색을 활용해 깔끔하게 꾸민 생활공간

거실, 주방, 다이닝 룸, 현관을 한 번에 포착한 사진이다. 전체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하얀색을 주로 사용해 공간을 꾸민 것이다. 그리고 낡은 문과 문틀을 새로 교체해 백색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맞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구조에 충실하되 색채 감각을 활용해 꾸미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한, 바닥은 베이지색으로 꾸미고 다이닝 룸에는 검은색 철제 프레임과 원목 상판을 얹은 식탁을 배치했다.

주어진 조건에 충실한 디자인 아이디어

요즘 베란다 확장이 유행인 것에 비교해, 오늘의 집은 처음 주어진 조건에 충실하게 디자인했다. 이는 베란다 확장 공사에서 흔히 발생하는 결로와 단열 문제에서 벗어날 방법이기도 하다. 게다가 신경 쓸 부분이 한 곳 줄어들었으니 예산을 절약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얀색으로 벽과 천장을 꾸민 거실 한쪽 벽에는 원목 텔레비전 수납장을 놓았다. 짙은 밤색의 원목 수납장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공간을 세련되고 재미있게 바꾸는 디자인 아이디어로 적용할 수 있다. 그럼 작은 거실은 어떻게 꾸밀까? 여기 기사를 읽어보고 작은 거실을 알차게 꾸미는 팁을 얻자.

어둡고 낡은 느낌의 변신 전 주방

변신 전 주방을 자세히 살펴보자. 작은 베란다를 가진 주방은 한 개의 방과 만난다. 주방 조리대는 일자형이지만 끝에 작은 수납장이 붙어 있는 모습이다. 바닥 장판은 어둡고, 벽지는 낡아서 칙칙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민다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럼 주방은 어떻게 변신했을까?

밝은 분위기와 유연한 기능성을 가진 주방

낡은 조리대와 수납장은 모두 새로 교체했다. 집의 전체적인 디자인에 맞춰 하얀색으로 꾸민 조리대가 밝고 위생적인 주방 디자인을 강조한다. 신혼부부는 단둘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을 마련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친구나 친척을 초대하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조리대 끝에는 넉넉한 식탁을 배치했다. 식탁의 프레임과 원목 상판은 깔끔하게 어우러진다. 그리고 조리대와 만나는 벽에는 회색 타일을 붙여 청소가 쉽도록 꾸몄으며, 작은 나무 선반을 설치해 다양한 집기를 올려놓을 수 있다. 식탁 위의 펜던트 조명도 아기자기한 맛을 더한다. 주방 디자인에 더해 오른쪽에 보이는 현관도 하얀색을 주로 사용해 새로 디자인했다.

세심한 디자인이 필요했던 부부 침실

부부 침실도 변신 전에는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낡고 어두운 모습이었다. 벽지와 바닥의 장판은 서로 어울리지 않으며 문의 색도 칙칙하다. 부부의 가장 아늑한 공간인 만큼 세심하게 신경 써서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 침실은 어떻게 변했을까?

아늑한 분위기에 산뜻한 디자인을 더한 부부 침실

아늑한 분위기에 산뜻한 디자인을 더한 부부 침실의 변신이다. 우선 밝은 색조로 바닥을 꾸미고 침대 머리맡과 만나는 벽은 파란색 계열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과 거실에서 원목 가구로 자연스러운 감성을 더한 것처럼, 침실 화장대와 침대도 나무 재료를 활용했다. 더불어 벽과 색을 맞춘 침실 문도 깔끔한 기운을 북돋는다. 공간 곳곳에서 색채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침실 디자인이다. 여기 링크를 따라가면 침실을 꾸미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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