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씨어터가 있는 4인가족의 특별한 주택

Yubin Kim Yubin Kim
Pyrus House, 'Snow AIDe 'Snow AIDe Modern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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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꿈 꿔 봤을 홈 씨어터. 그러나 홈 씨어터를 갖춘 주택은 마음만큼 설계와 관리가 쉽지 않다. 집중을 돕는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힘겹게 조성한 암실같은 공간은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데 일조한다. 

국내 건축가, 'Snow AIDE의 작업물인 오늘의 주택은 설계부터 이러한 홈 씨어터 공간을 철저히 고려하여 계획되었다. 젊은 부부와 외아들, 그리고 아들의 외할머니가 함께 생활하는 단독주택으로, 영화 마니아인 남편의 바람대로 온전한 홈 씨어터를 갖춤과 동시에 곳곳에 가족 공동 시간을 위한 공간도 겸비한 집이 완성되었다. 취향 및 취미의 독립과 소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주택, 함께 만나보자.    

주택 전경

이 주택은 산의 쾌적한 공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한적한 동네에 터를 잡았다. 안성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좁다란 길을 따라 걸으며 마주하는 푸른 전경이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시골 마을이다. 동쪽으로는 배나무밭을 마주하고 있어 배꽃 집(Pyrus House)이라는 이름을 지닌 주택.

기존에 이 대지는 배나무밭으로부터 뻗은 우측 진입도로보다 지면이 낮은 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따라서 마당은 도로 높이로 올리는 부지공사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원래의 지반은 지하층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지하층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데 이르렀다.

홈 씨어터

건축주가 가장 중시했던 공간이자 설계시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되었던 공간, 홈 씨어터를 소개한다. 앞서 만났던 양지바른 주택의 일부라는 것은 상상도 못할 만큼 어둡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부지 공사로 인해 활용할 수 있게 된 공간을 반지하 공간을 홈 씨어터로 꾸몄기에 충분히 어두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반지하 공간을 특별한 곳으로 꾸미고 싶은데 공간 특성상 퀴퀴하고 답답하진 않을까 염려된다면, 이러한 방법을 참고해 보시길. 이 홈 씨어터 공간은 썬큰데크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분위기가 감돈다. 철저히 영화 감상을 위해 조성된 이 암실같은 공간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햇볕이 내리쬐는 외부 공기를 만날 수 있는 구조다.  

썬큰 구조

건축주가 가장 중시했던 공간이자 설계 시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되었던 공간, 홈 씨어터를 소개한다. 앞서 만났던 양지바른 주택 일부라는 것은 상상도 못 할 만큼 어둡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부지 공사로 인해 활용할 수 있게 된 공간을 반지하 공간을 홈 씨어터로 꾸몄기에 충분히 어두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반지하 공간을 특별한 곳으로 꾸미고 싶은데 공간 특성상 퀴퀴하고 답답하진 않을까 염려된다면, 이러한 방법을 참고해 보시길. 이 홈 씨어터 공간은 썬큰데크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분위기가 감돈다. 철저히 영화 감상을 위해 조성된 이 암실같은 공간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햇볕이 내리쬐는 외부 공기를 만날 수 있는 구조다.

수직 오픈형 구조

현관으로 들어오면 정면에 계단이 펼쳐진다. 계단이 이 놓인 공간은 지붕까지 천장이 트여있어,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수직감이 선사된다. 

사진은 중간층에서 촬영한 주방 공간. 3단의 높이차를 두고 다이닝 룸의 지면을 높여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바닥 마감재와 단차를 달리하여 공간을 더욱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단차는 일부에만 적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아일랜드 테이블이 메꾸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개방감 있는 다이닝 룸

앞서 살펴본 주방에서 아일랜드 테이블을 활용하여 요리하면, 반 층 높은 다이닝 공간에서는 이를 좌식 테이블로 활용한다. 이렇듯 이 아일랜드 테이블은 이 곳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하고 가구의 활용성을 더한 디자인이다. 

다이닝 룸 동쪽은 폴딩 도어로 설계하여 외부 테라스와 이어진다. 아무런 시선 제약 없이 배나무밭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식사 공간이다. 매개 공간인 계단실과 접해있는 공간이지만, 식사 하는 공간은 천장이 낮은 구조라 이곳에서는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아이 방

아이 방의 구조 역시 독특하다. 2층으로 올라갔을 때 오른쪽에 놓여있는 아이 방은 다락 공간을 별도로 두고 있다. 샛노란 사다리는 다락 층으로 유도하는 캐쥬얼한 장치. 혼자만의 공간에 숨어 안정을 취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로망을 실현해주는 다락방 구조가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보인다.

다른 주택과 달리 다락방이 유난히 밝아 보이는 이유는, 사다리 너머 공간은 벽면을 유리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남쪽에 큼직하게 난 상부 유리 벽 덕분에 다락방 특유의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화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가족 방

아이 방의 건너편이자, 홈 씨어터의 상부에 놓인 이곳은 가족 방으로 활용된다. 다이닝 공간과 마찬가지로 외부 데크와 연결되는 자유로운 공간. 대부분이 유리로 이루어진 청량감 도는 벽 너머의 데크는 바비큐장으로 쓰인다. 커튼은 하늘을 닮은 컬러로 그라데이션을 준 디자인으로, 한적하고 공기 좋은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닮아있다. 

이 가족방 역시 두 단의 계단을 통해 스킵 플로어 형태로 공간이 분리된다. 남쪽으로는 매개공간을, 북동쪽으로는 푸른 산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휴식 공간이다.

오픈 욕조

가족 방에서 이어지는 좁은 복도는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욕실로 안내하고, 그 공간을 지나면 사진 속 오픈 욕조를 만날 수 있다. 침실과 문턱 없이 개방된 욕조 공간으로, 더욱 자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모던한 디자인의 욕조에 누워, 창밖으로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배밭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상상해 보시길. 

이 주택과 비슷하게 '선큰'과 '스킵플로어'구조가 활용된 주택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가족 방

아이 방의 건너편이자, 홈씨어터의 상부에 놓인 이 곳은 가족 방으로 활용된다. 사진에 담기지 않은 벽은 아이방의 건너편은 홈씨어터 공간의 상부 외부 데크를 만들어 가족들의 바비큐장으로 활용되도록 하였고 두단의 계단을 통해 공간이 분리 되면서 가족공간을 접하게 되는데 남쪽으로 매개공간으로 열려있고 북쪽과 동쪽으로 큰 창을 두어 원경의 산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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