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마스터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10가지 실수

Jihyun Lee Jih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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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완벽한 상태로 실내를 유지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청소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고 생각할 정도로 청소를 자주 하더라도 말끔한 모습은 청소를 마친 그 순간뿐. 짧게는 몇 시간 이내, 길게는 며칠 이내 다시 먼지가 소복이 쌓인 우리 집을 바라보며 허무함을 느끼곤 하는 우리. 이 이야기는 아마도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특히, 아이 혹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라면 말이다. 

오랜 자취 생활로 터득한 청소 테크닉, 생활에서 얻은 지혜, 시어머니께 전수받은 청소 비법 등 이렇게 소소한 청소 팁들로 우리의 청소 지식창고는 점차 채워져 간다. 이쯤에서 우리 중 일부는 아마도 이미 ‘청소 마스터’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청소에 아무리 자신 있다고 자부하는 우리일지라도 쉽게 범하는 청소 실수가 있다는 사실! 오늘 homify에서는 우리가 쉽게 범하는 10가지 청소 실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의 아이디어들을 아래에서 바로 만나보자!

실수 1 : 세균을 가득 품은 스펀지

드디어 대청소의 날이 밝았다. 청소 장갑을 끼고 청소 스펀지를 집어 든 우리—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우리의 스펀지는 과연 청소를 도와줄 도우미일까 아니면 오히려 세균을 퍼뜨릴 방해꾼일까? 지난주 청소에도 같은 스펀지를 사용하고 제대로 세척하지 않았다면 스펀지는 청소 방해꾼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 정작 열심히 청소했지만 결과는 세균을 퍼뜨리는 격이니, 이 얼마나 우리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인가! 

세균을 가득 품은 스펀지를 가장 간단하게 소독하는 방법, 바로 끓는 물을 활용하는 것! 우선 끓는 물을 사용하더라도 스펀지의 재질에 따라 소독 방법이 갈리게 된다. 폭신폭신한 소재의 스펀지는 변형의 우려가 있으므로 끓는 물에 넣어 잠시 삶은 것이 좋다. 일반 아크릴 소재의 주방 수세미의 경우 친환경 세제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담가둬 이물질이 빠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세균이 깊숙이 침투하지 않도록 두께가 얇은 스펀지를 선택하고 주방용, 거실용, 욕실용 등 스펀지의 성격에 따라 다른 컬러로 구분해두는 것 역시 좋은 아이디어! 주기적인 소독을 통해 스펀지를 기존의 수명보다 좀 더 오래 사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너무 오래된 스펀지는 교체가 불가피함을 알아두도록 하자.

실수 2 : 세제를 바로 표면에 뿌리는 습관

완벽한 청소 마스터로 거듭나기 위해 세제를 표면에 바로 뿌리는 습관은 버리도록 하자. 특히 창문이나 거울을 청소할 때 전용 세제를 표면에 과하게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세제가 흘러내려 창틀 속이나 거울의 틈 사이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습관은 적은 양으로 해결될 오염에 필요 이상의 세제를 낭비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극세사 행주와 같은 전문 클리너에 세제를 소량 묻혀 골고루 닦아내는 방법. 특히, 표면이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 혹은 목재라면 이 청소 방법을 권장한다.

실수 3 : 사용한 변기솔을 세척과정 없이 변기솔 걸이에 놓는 습관

매번 변기솔을 사용한 후 별도의 세척 없이 그 자리에 꽂아두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아직 청소 마스터라 불릴 수 없다. 변기솔은 청소 브러쉬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청소 도구! 사용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이물질을 씻어 내리고 5분 정도 시간을 두고 물이 다 빠지길 기다린 후 제자리에 걸어두도록 하자. 만일 이 과정 없이 변기솔을 변기솔 걸이에 오래도록 꽂아둔다면 불결한 물이 고인 변기솔 걸이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는 상상하고 싶지 않을 것!

실수 4 : 너무 빠른 청소 과정

스피드가 청소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물론 빠르고 완벽하게 청소할 능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마음만 급하여 빨리 청소하려다 오히려 실수를 연발하거나 지나치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일주일에 한 번, 시간을 충분히 두고 대청소를 하는 것을 권장하며 만일 이것 역시 여유롭지 않다면 한 번에 모든 청소를 다 하는 것보다 요일별로 청소를 분업하는 것이 좋다. 청소기 돌리는 날, 빨래하는 날, 이불빨래 하는 날, 가구 닦는 날 등 모든 일을 한 번에 하지 말고 요일별로 분업한다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을 것이다.

실수 5 : 사용 설명서를 절대 읽지 않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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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매하는 모든 제품, 그리고 가구에는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하지만 이 설명서를 시간을 두고 충분히 읽는 이가 몇이나 될까? 귀찮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이유로 안타깝게도 친절한 설명서는 쓰레기통이나 종이 상자 안에 내팽개치는 신세가 되기 일수이다. 

모든 제품과 가구는 종류에 따라 다른 소재로 제작되어 요구되는 관리법 역시 각기 다르다. 그러므로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제품의 소재와 관리법을 파악하는 것이 제품을 오래도록 사용하는 비결이다. 예전 크게 히트였던 아세톤을 사용하여 스티커 자국 없애기와 같은 방법은 오히려 아세톤의 강한 성분으로 인해 제품의 표면 코팅을 벗겨내어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유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귀찮더라도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설명서를 읽는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라는 것, 잊지 말자!

실수 6 : 해가 쨍쨍한 날 창문 청소하기

날씨 좋은 날이 과연 청소하기에도 좋은 날일까? 정답은 바닥 청소라면 YES, 창문 청소라면 NO! 해가 쨍쨍하고 날 밝은 날엔 작은 먼지도 눈에 쉽게 들어와 바닥 및 가구를 청소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지만 창문 청소의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강렬한 햇빛이 유리창 표면에 도포된 세제를 말려버려 청소가 끝나기도 전에 자국을 남겨버려 오히려 그 자국을 지우느라 에너지가 두 배로 소모될 것이다. 그러므로 창문 청소는 해가 나지 않은 날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실수 7 :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닦는 방법

청소용 행주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표면을 닦는 것은 오염물을 치웠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격으로 오히려 역효과만 낳는다. 이러한 습관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개선이 필요하다.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방법보다 S자, 혹은 Z자를 그리며 오염물을 닦아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실수 8 : 세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세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일까? 청소 전문가는 ‘Less is more’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많은 양의 세제를 사용하면 오염도 더욱 빠르고 쉽게 지워질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필요 이상의 세제를 사용하여 제대로 닦아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제품의 표면 위에 남아 있어 2차 오염을 발생시키거나 표면을 만져보았을 때 진득한 불쾌한 느낌을 줄 것이다. 또한, 나무 바닥의 경우 일반적으로 액체에 취약하므로 굳이 물청소를 해야 한다면 적은 양의 물 혹은 세제로 빠르게 청소하는 것이 나무 바닥의 균열을 막는 방법이다.

실수 9 : 청소기 더스트 백을 비우지 않는 습관

청소기에서 혹시 알 수 없는 냄새가 나진 않는가? 혹은 청소를 하는데도 먼지가 없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진 않는가? 이런 느낌을 받았다면 당신의 청소기 더스트 백이 먼지로 가득 차 있을 가능성은 90% 이상이다. 청소기 더스트 백은 한번 교체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얼마나 가득 차 있는지 눈에 쉽게 보이지 않으므로 교체 시기를 잊어버리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교체 시기를 지나치지 않기 위해 달력에 꼭 교체 일정을 표시해두도록 하자.

실수 10 : 전자 제품 청소법을 잘 모르는 우리

전자 제품을 일반적인 청소법으로 청소한다면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다. 앞서 실수 5번에서 읽었듯이 전자 제품을 청소하기 이전에 사용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자레인지, 청소기, 믹서기, TV 모두 각기 다른 청소법이 요구된다. 번거롭더라도 설명서의 안내에 따라 올바른 방법으로 청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비용을 절약하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오늘의 기사가 도움 되었다면 다음의 기사를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전문가는 드레스 룸을 이렇게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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