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로 가득 찬, 대자연 속의 힐링하우스

Park Eunji Park Eunji
Lucky 4 Ranch, Uptic Studios Uptic Studios Rustic styl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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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꿈꾼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대자연을 느끼며 조용한 여유를 즐기는 그런 꿈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근심과 걱정은 기억도 안날 것 같이 완벽한 휴식의 공간은 그야말로 천국이다. 오늘은 그 천국 같은 휴식을 위해 UPTIC STUDIOS에서 작업한 따뜻한 오두막집을 한채 소개한다. 오두막집이라고 해서 숲 속의 허름한 산장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 오늘 소개하는 목조주택은 클래식한 디자인 속에서도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늑함과 깔끔함을 겸비하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의 숲에 위치한 이 목조주택은 깊이감이 느껴지는 붉은 목재와 화려하기 보단 소박한 크림색의 인테리어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를 갖고 있다.

약 5016㎡ 크기의 주택은 숲의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에도 끄떡 없을 나무 패널로 이루어져 완벽하게 안전하며 아늑하다. 주택이 위치한 부지는 더 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깊은 숲 속의 강 유역에 홀로 자리잡았다. 그럼 지금부터 이 힐링 하우스를 더 살펴보도록 하자.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숲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이 오두막집 보다 더 그림 같은 풍경이 있을 수 있을까? 집의 외관을 둘러싸고 있는 어두운 나무 판넬은 자연과 집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며 숲의 풍경에 녹아드는 듯 자연스럽다. 이 집을 자세히 살펴보면 몇가지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외벽 목재 패널은 어두운 갈색으로 이뤄져 있으며 창문의 프레임과 작은 문엔 밝은 색상의 목재가 사용 되었다. 왼쪽에서 볼 수있는 대형 문과 실외 샤워 용 부스에는 마호가니 색을 사용했으며 주택의 전면엔 간단한 식사를 즐기거나 여유롭게 앉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현관이 갖춰져 있다.

넓은 뒤뜰

이 주택은 주변의 광활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탐구할 수 있는 넓은 마당은 끝없이 펼쳐져 주택을 둘러싼다. 큰 마호가니 색상의 슬라이딩 도어는 주택의 차고로 들어가는 입구. 1층엔 주로 가족들이 생활하는 주방, 거실, 다이닝룸 등이 있으며 2층엔 작은 객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박하게 가족을 맞이하는 현관

집의 현관을 살펴보자. 순수한 매력이 빛나는 목재로 이루어진 현관 테라스는 따뜻한 장식조명에 의해 더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현관문 옆에 마련된, 간단한 식사나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은 시간을 잊고 여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깊은 처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상관 없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요소. 건축가는 가족들이 원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한 후 주택에 적용하기 위해 더 신경썼다.

아늑하고 편안한 거실

주택 내부로 들어서면 아늑하고 편안한 거실이 따뜻한 표정으로 가족을 환영한다. 우리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한 데 묶어놓은 듯한 내부 인테리어는 보일러가 없어도 늘 따뜻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베이지색의 푹신한 L자 소파와 사랑스러운 쿠션, 바닥에 깔린 고즈넉한 아즈텍 패턴의 매트는 거실에 시각적인 온기를 더하는 포인트. 커피 테이블에는 바퀴처럼 클래식한 왜건 스타일의 센스를 담아, 보기만 해도 흐뭇한 재치를 더했다. 거실 뒤쪽으로는 침실과 작은 다이닝룸, 주방 등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소박하면서도 풍부한 주방

이 주택의 멋진 주방을 살펴보면 인테리어의 컨셉과 핵심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나무 구조재를 노출시킨 마호가니 색상의 천장은 벽면과 후드부터 이어져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인상을 심어준다. 마찬가지로 마룻바닥과 의자도 따뜻한 색상의 목재를 선택해 조화를 꾀했다. 반면, 주방의 싱크대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과 첨단 가전들을 추가하여 전원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썼다. 컨트리 스타일의 캐비닛과 대형 스테인리스 냉장고의 조화는 집의 컨셉을 한 눈에 보여주는 요소. 작은 목장의 오두막처럼 친근하면서도 없는 게 없는 이 주방을 통해 가족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온기를 공유하는 2층 공간

철제 난간과 어두운 나무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오면 아늑하고 소박하게 연출된 거실과 다락방을 만날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작은 직사각형 창문은 풍부한 자연채광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햇빛을 받아 빛나는 천장의 나무 구조재는 전원의 안락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요소. 이 작은 거실은 아담한 크기 덕분에 산만하지 않게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원할 땐 간단한 게임이나 담소를 나누기 좋도록 작은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해 놨다. 이 공간은 1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아래층 거실의 벽난로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군데도 빠짐없이 아늑하고 따뜻한 이 오두막집은 각박한 삶에 지친 가족들에게 풍부하고 따뜻한 여유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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