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을 사시사철 꽃내음으로 채우는 방법

Park Eunji Park Eunji
Sommergarten, Pflanzenfreude.de Pflanzenfreude.de Modern style gard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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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만개한 꽂과 방을 가득 채우는 향기, 창가로 쏟아지는 햇살만으로도 우리 집을 화사하게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옛말에 이르길 십일 붉은 꽃은 없는지라,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꽃은 생각보다 빨리,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시들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꽃값도 비싼데 도대체 왜 이렇게 빨리 지고야 마는지. 평소 너무 빨리 져버리는 꽃과 열심히 물을 줘도 한 계절을 넘기지 못하는 화분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이라면 오늘 기사에 주목해보도록 하자.

풍요로운 위치 선정

화분과 꽃을 더 오래 가게 관리하고 싶다면 역시 위치선정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하면 무조건 햇살이 잘 드는 베란다나 창가를 생각하겠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조건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집의 방향에 따라 햇살이 가장 잘 드는 창을 찾자. 베란다가 될 수도 있고 반대편의 다용도실이 될 수도 있다. 식물은 보통 햇살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드는 환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층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맞바람에 식물들이 몸살을 앓을 수 있다. 또 너무 한 곳에만 햇빛을 받는 경우에는 그 쪽이 타버리거나 햇빛을 받지못한 뒷면이 죽어버릴 수도 있어 주기적으로 위치를 변경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적절한 화분과 꽃병 찾기

화분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적정한 크기의 화분을 찾아줘야 한다. 봄은 씨앗을 심기 좋은 계절인만큼 파종을 위한 첫 화분을 선택할 땐 분갈이를 염두해두고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너무 큰 화분에 작은 식물이 있을 경우 뿌리 쪽의 산소가 부족하거나 과습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좋지 않다. 식물이 어느정도 큰 다음에는 뿌리를 기준으로 여유가 있는 사이즈의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도 필수다. 뿌리에 비해 작은 화분은 뿌리와 식물의 성장을 막는 장애가 된다.

꽃병과 화분의 크기

꽃을 꽂아 집안을 장식할 꽃병을 선택할 때는 꽃의 색과 크기, 종류에 따라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장미나 튤립처럼 커다란 꽃 한 송이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땐 목이 좁고 긴 꽃병을 선택하는 것이 꽃을 돋보이게 해준다. 반면 화려하거나 아름다운 꽃병의 디자인을 강조하고 싶을 땐 백합 한떨기만 꽂아놔도 충분하다. 꽃다발을 꽂을 때는 화병의 깊이가 깊고 커야 균형감이 생겨 안정적으로 느껴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사진 속 감각적인 디자인의 시멘트 화분은 러브피어리

영양주기

사람도 피곤할 때는 종합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듯, 식물들도 컨디션이 안좋을 땐 영양제가 필요하다. 시들시들한 잎에 힘을 주고 죽어가는 뿌리가 영양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영양제는 화분을 키웠다하면 실패하는 초보자들에겐 반가운 소식! 날씨가 춥거나 더울 때, 장마철이라 일조량이 적을 때,  왠지 모르게 시들시들하거나 윤기가 없을 때, 꽃을 피우기 전에는 우리의 화분을 위하여 영양제를 꼭 준비해 주도록 하자.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제는 화분의 흙에 꽂아만 두면 돼서 간편하다. 상추 같이 나중에 수확할 식물을 키울 때는 더 안심할 수 있도록 직접 영양제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천연 재료로 만들어 안전하고 더 효과적이며 친환경적이다. 이 때 자주 쓰이는 재료로는 커피가루나 쌀뜨물 발효액 (EM)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알아보자.

물관리

아름다운 꽃을 오랫동안 감상하면 좋겠지만 의외로 빨리 시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꽃병에 꽃을 꽂아 두는 경우, 꽃의 수명은 거의 전적으로 물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더 신선하게 꽃을 보관하고 싶다면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병에 넣기 전에 잎을 모두 떼고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 더 넓은 면적으로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자. 또 물에 아스피린이나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 꽃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이다나 설탕 한스푼을 넣어주면 시들어가는 꽃에게 힘을 준다. 식초 한방울은 꽃의 줄기를 튼튼하게 해주니 알아두자.

꽃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요소들

꽃과 식물에도 동물처럼 오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꽤 놀랄만하다. 식물도 감정이 있기 때문에 칭찬이나 예쁜 말을 해주면 더 잘 자란다는 것이다. 반대로 욕설이나 나쁜 말을 들은 식물들은 죽어버리거나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식물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부드러운 발라드나 잔잔한 클래식을 꽃과 함께 즐겨보도록 하자. 실제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들이며 이와 관련된 특허들도 이미 많이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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