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5 인테리어 경향

Ji -Yeon Kim Ji -Yeon Kim
Bajo comercial convertido en loft (Terrassa), Egue y Seta Egue y Seta Rustic style din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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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새로운 해가 오면 마음과 몸가짐을 반듯이 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게 된다. 새해를 축하하는 말, 근하신년(謹賀新年)은 이러한 새 출발에 축복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는데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에도 한 해의 새로운 출발은 우리를 다시 일깨우는 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내가 사는 공간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면 이러한 신년의 각오와 마음가짐을 조금 더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자 고민거리일 수 있는데 시류에 뒤처지지 않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거주자의 센스를 드러내기 때문에 트렌드에 뒤처진 아이템을 새로 구매하지 않도록 트렌드를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스타일링은 계획하는 이들에게 여기 2015년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풍부한 쿠션감의 박스 스프링 침대

두꺼운 매트리스가 안정감을 돋우는 박스 스프링 침대는 그 이름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새롭게 시도된 디자인이 아닌 19세기부터 미국과 영국의 가정에 많이 사용되던 클래식한 스타일의 침대이다. 이 침대의 무엇이 특별한 걸까? 박스 스프링 침대는 모서리나 둘레에 프레임이 없이 스프링이 내장된 틀로 침대형태를 만든다. 거기에 충분한 두께 감과 쿠션 감을 주기 위해서 두 개의 오버매트리스를 올리는데 그로 인해 더욱 푹신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준다.

고전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박스 스프링 침대를 2105년 주목해 보자.

스타일 믹스

그동안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수많은 스타일은 비교적 그 경계가 뚜렷하여 매뉴얼에 맞게 완벽하게 연출된 어느 한 공간을 보면 어느 스타일에 속하는지 성격을 가늠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에는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감각 있게 매치한 스타일 믹스가 시도될 것이라 예상된다. 예를 들어 거칠고 캐주얼한 느낌의 인더스트리얼과 정적이고 자연주의 적인 젠스타일의 매치를 시도하거나 인더스트리얼과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매치시켜 연출하는 등의 응용된 스타일 연출이 기대된다.

개성을 살린 연출

유행도 좋지만, 자신의 개성을 살린 연출은 항상 우위에 위치한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나의 성격을 잘 반영한 인테리어는 시류가 어떠하던 항상 기본이 되어야 하는 가치임이 분명하다. OLGA STUPENKO DESIGN의 디자인은 넓지 않은 공간임에 불구하고 개성 가득한 가구와 독특한 연출로 이 공간의 사용자의 취향이나 취미가 확연히 드러난다. 책보다 CD를 위해 디자인된 책장, 그 CD들과 조화를 이루는 줄무늬 소파, 책장에 무심히 기대어 놓은 오버사이즈 프레임의 거울까지 보이지 않아도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렇듯 세심히 조율된 배치는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는 데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올해의 컬러, 마르살라

세계적인 컬러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마르살라(Marsala)를 선정해 인테리어와 패션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르살라는 붉은 와인색에 약간의 갈색이 섞여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색이다. 마르살라는 대부분 색과 비교적 조화를 잘 이루는데 특히 흰색이나 밝은 회색 톤의 가구와 매치시키는 것이 이 컬러를 돋보이게 하는 선택일 수 있다. 2015년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를 찾는다면 마르살라 컬러의 소품이나 가구로 시작해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사진의 철제 책상은 여기서 더 많은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변형의 박스형 가구

블록 형태의 가구는 변화무쌍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어 하나의 가구이지만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해마다 새로운 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블록 형태의 캐비닛이나 책장으로 하나의 가구를 여러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정사각형의 반듯한 블록 형태를 벗어나 벌집 모양의 육각형, 퍼즐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의 블록형 가구들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톤 퍼니처 스튜디오의 캐비닛 디자인은 블록 형태의 책장으로 비스듬히 디자인된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그럼에도 안정성이 있어 정육면체 혹은 계단 형식으로 각각의 블록을 마음껏 조합할 수 있다.

친환경적 가구

환경에 대한 고민이 날이 갈수록 깊어 지고 있는 지금, 건축과 실내건축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되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따라서 재활용 가구나 친환경 가구가 더욱 주목 받을 것이라 보여진다. 주변의 못쓰는 자제를 조금만 손질하고 다듬어 나만의 가구를 만든다면 개성을 살리면서도 친환경적인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더욱이 지나친 화려함이나 모던함 보다는 빈티지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각광받는 만큼, 완벽하지 않아도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가구를 직접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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